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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몰타 여행 가이드: 지중해의 보석을 탐험하다

by 네야나라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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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한가운데 위치한 몰타(Malta)는 역사와 문화,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이 작은 섬나라는 놀라운 해변, 중세 도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그리고 따뜻한 기후 덕분에 연중 내내 많은 여행자들을 끌어들입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몰타의 주요 관광 명소와 즐길 거리들을 소개하며, 몰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몰타는 기원전 5200년경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나라는 페니키아, 카르타고, 로마 제국, 아랍 제국, 노르만 왕국, 십자군, 나폴레옹의 프랑스, 그리고 영국 등 여러 제국과 나라들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지배 세력은 몰타의 문화와 건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몰타는 1565년 오스만 제국의 몰타 공성전에서 성 요한 기사단이 승리한 이후, 그들의 요새 도시인 발레타(Valletta)가 건설되었고, 이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몰타의 문화는 지중해와 유럽, 북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혼합체입니다. 몰타어는 셈족어족에 속하지만, 많은 부분이 이탈리아어, 특히 시칠리아 방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몰타는 또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영국의 식민지였던 역사적 배경 때문에 영어가 널리 통용됩니다.

주요 관광지

몰타의 수도, 발레타(Valletta)

몰타의 수도인 발레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16세기 성 요한 기사단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발레타는 좁은 골목과 아름다운 건축물, 그리고 문화적 유산으로 가득합니다. 여행 중 놓쳐서는 안 될 주요 명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성 요한 공동성당(St. John's Co-Cathedral):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내부에 있는 카라바조의 그림과 세밀한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 어퍼 바라카 가든(Upper Barrakka Gardens): 발레타 항구와 몰타 그랜드 하버(Grand Harbour)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매일 정오와 오후 4시에는 캐논 발포 퍼포먼스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그랜드 마스터 궁전(Grandmaster's Palace): 현재 몰타 대통령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궁전 내부에는 몰타 기사단의 무기고와 역사적인 회화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조 섬(Gozo): 몰타의 평화로운 이웃 섬

고조 섬은 몰타 본섬에서 페리로 약 2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좀 더 조용하고 전통적인 몰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섬은 다이빙과 스노클링 명소로도 유명하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 빅토리아(Victoria): 고조 섬의 수도로, 시타델(Citadel)이라 불리는 고대 요새 도시가 가장 큰 명소입니다. 요새 위에서 바라보는 고조 섬의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 람라 만(Ramla Bay): 고조 섬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붉은 모래사장과 맑은 물이 특징입니다. 휴식을 취하거나 수영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 다이빙과 스노클링: 고조 섬 주변의 깨끗한 바다와 해양 생태계 덕분에 다이빙과 스노클링은 꼭 경험해봐야 할 활동입니다. 특히 블루 홀(Blue Hole)과 같은 다이빙 포인트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코미노 섬(Comino)과 블루 라군(Blue Lagoon)

몰타와 고조 섬 사이에 위치한 작은 섬, 코미노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블루 라군(Blue Lagoon)으로, 투명한 물과 흰 모래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은 몰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 명소 중 하나입니다.

  • 블루 라군(Blue Lagoon): 맑고 푸른 바다에서 수영, 스노클링을 즐기며 몰타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므로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산타 마리아 타워(Santa Maria Tower): 코미노 섬의 높은 곳에 위치한 이 탑은 몰타와 고조 섬을 모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사진 촬영을 위한 멋진 장소입니다.
 

몰타의 숨은 보석, 임디나(Mdina)

임디나는 몰타의 옛 수도로, "침묵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중세 성벽으로 둘러싸인 이 도시는 좁은 골목과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여행자들을 매료시킵니다.

  • 임디나 성당(St. Paul's Cathedral): 성 바오로 사도에게 헌정된 이 성당은 화려한 내부 장식과 천장의 프레스코화로 유명합니다.
  • 임디나 골목길 산책: 도시 전체가 하나의 큰 미로처럼 구성되어 있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중세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임디나 던전(Mdina Dungeons): 중세 시대의 감옥과 고문실을 재현해 놓은 박물관으로, 역사 속의 몰타를 좀 더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몰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현지 음식입니다. 몰타 요리는 지중해 식단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신선한 해산물, 올리브, 토마토, 다양한 허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 파스티치(Pastizzi): 바삭한 페이스트리로, 리코타 치즈나 으깬 완두콩으로 속을 채운 몰타의 대표적인 간식입니다.
  • 브라기올리(Bragioli): 브라기올리는 얇게 썬 쇠고기 또는 송아지 고기에 양파, 빵가루, 마늘, 허브 등을 넣고 말아 만든 요리입니다. 말은 고기를 토마토 소스와 함께 천천히 끓여 내어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요리를 만듭니다. 브라기올리는 몰타의 전통 가정식으로, 일요일 가족 식사나 특별한 날에 자주 즐겨 먹습니다.
  • 피쉬 수프(Aljotta): 알요타는 몰타식 피쉬 수프로, 주로 신선한 생선과 조개류로 만들어집니다. 이 수프는 토마토, 마늘, 양파, 허브, 그리고 와인으로 맛을 내며, 해산물의 풍미가 진하게 살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몰타는 바다에 둘러싸인 섬나라이기 때문에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풍부하며, 알요타는 그런 몰타의 해산물 요리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몰타 여행 팁

  • 기후: 몰타는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지만, 여름은 매우 더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쾌적합니다.
  • 교통: 몰타는 작은 섬나라로, 대중교통(버스)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섬 곳곳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싶다면 렌터카를 추천합니다.
  • 언어: 몰타는 몰타어와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므로, 영어만으로도 여행에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몰타는 그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몰타에서 잊지 못할 여행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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