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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독일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로의 여행 - 3일차(마인츠: Mainz)

by 네야나라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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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껴서 다녀온 여행이었기에 월요일부터는 다시 일을 해야 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집으로 돌아가 일요일을 쉬는 날로 삼을까 생각했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의 분위기가 아쉽기도 했습니다. 결국 어딘가에서 숙박하며 여행을 조금 더 이어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처음엔 프랑크푸르트에 머물며 마켓 구경도 하고 한식도 먹을까 고민했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이미 여러 번 방문했던 터라 바로 옆에 있는 마인츠로 눈길이 갔습니다.

마인츠는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의 주도로, 라인 강과 마인 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역사 깊은 도시입니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구텐베르크 박물관과 마인츠 대성당 같은 명소가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구시가지인 알트슈타트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거나, 지역 와인을 맛보는 것도 추천되는 활동입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은 따뜻한 분위기와 독특한 장식품,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마인츠 대성당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걸어서 가기 쉬웠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였지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와 따뜻한 글뤼바인을 마시니 추운 것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마인츠 크리스마스 마켓은 라인란트팔츠 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켓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대성당 앞 광장에는 반짝이는 트리와 조명이 장식되어 있어 환상적인 겨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품, 수공예품, 따뜻한 음료와 전통 음식을 판매하는 가판대가 즐비해 있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무료로 제공받은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푹신한 침대에서 편안히 잠을 자며 여행의 마지막 날을 준비했고, 다음 날은 여유롭게 집으로 향하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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