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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남기자/신혼여행

2016.04.21 15일차 Chicago

by 네야나라 2017.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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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도착한지 3일차 우리는 Go-Card를 이틀치를 구매해서 오늘도 시카고의 다양한 어트랙션을 이용하기로 했다. Go-Card에는 Big-Bug 시티 투어 버스 하루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오늘은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할 계획을 가지고 아침에 호텔을 나섰다. 우린 Go-Card에 적혀있는 곳으로 찾아갔는데 Big-Bug직원이 이건 표를 교환해야하는데 여기선 할 수 없고 다른 곳의 지점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우린 Hard-Rock Cafe안에 있는 지점까지 약 15분을 걸어서 가야 했다.


우린 Big-Bus를 타고 시카고 시내를 돌며 Adler 천문대로 갔다.



오전에 도착해서 일까 미시건 호수에 안개가 아름답게 깔려서 멋진 관경을 연출했다. Big-Bus의 가이드가 이곳 천문대는 정말 재미가 없다라고 말하고 덧붙여 자기 사촌이 근처에서 핫도그 가게를 한다며 한번 가보라고 추천했다.



이 곳 천문대에서도 영상을 보여주는데 미리 자리 예매를 해야 한다. 우리는 다른게 더 관심이 끌리긴 했지만 시간 관계상 Destination Solar System을 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남는 시간동안 천문대를 둘러보았는데 가이드 말대로 정말 재미가 없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상영관에 들어가서 영상을 시청했는데 화질도 떨어지고 스토리도 재미없었다. 여긴 정말 비추이다.



그리고 우리는 점심으로 아까 가이드가 말한 집을 찾았는데....시카고 핫도그란 이런건가 피클이 정말 큼지막하게 들어 있어서 핫도그에서 피클 맛 밖에 안느껴진다. 이 곳 근처를 방문하지 말았어야 했구나라고 다시 느끼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시카고 핫도그가 원래 피클을 많이 넣는 것 같았다.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장소를 옮겨 밀레니엄 파크로 가서 The Anish Kapoor Sculpture라는 일명 젤리빈 모양의 조형물에서 사진도 찍고 놀았다.



밀레니엄 파크에서 바라본 시카고의 하이 라인은 높지만 또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내가 많이 느껴보던 서울과 달라서 더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우리는 또 장소를 옮겨 Navy 피어로 갔다. 이곳에서는 시카고 시내를 둘러보는 크루즈 투어가 있는데 역시 Go-Card에 포함되어 있는 어트랙션 중 하나이다. 우린 야경 크루즈를 생각하고 예약하려고 했으나 그건 안되어서 마지막 크루즈인 4시 반 거를 예약했다. 이곳 피어에는 상점들과 놀이기구들이 있어서 우린 둘러보다가 카페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호수를 바라보고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되어서 우린 배를 타고 시카고 시내 투어를 시작했다.



트럼프 타워도 이렇게 다시 보고...트럼프 타워는 정말 번화가 중심에 딱 있어서 지나치기 싫어도 한 번 이상은 꼭 지나쳤던 것 같다. 크루즈 투어는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가 있었다. 여러 건물들과 시카고에 대한 설명들도 잘 해줘서 시간이 금새 흘러갔다.


우린 저녁으로 시카고에서 유명한 에픽 버거를 사먹었다. 각자 원하는 메뉴로 안에 넣을 것들과 빵들도 직접 골라 주문했다. 근데 요고요고 진짜 맛있다. 인앤아웃과는 비교도 안되게 훨 맛있다. 시카고에 간다면 지오다노 피자와 에픽버거는 꼭 다시 가고 싶다.






우린 밤에 Willis Tower로 갔다. 이곳에는 Sky Deck이라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 곳 전망대에는 건물 바깥으로 튀어나와있고 바닥은 유리로 된 곳이 있었다. 이 곳에 처음 발을 들일 때는 정말 덜덜 떨렸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발을 내딛고 한동안 있다보니 점점 무감각해져서 우리 부부는 열심히 즐기며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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