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랜드 캐년을 향해 출발했다.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개년으로 가는 길에 후버댐이 있어서 들렸다 가기로 했다.
후버댐이 있는 곳은 네바다주와 아리조나 주의 경계점이다. 또한 이 곳을 경계로 타임존이 변경되어서 아리조나쪽이 한 시간 빠르게 된다. 하지만 이게 또 복잡한게 아리조나주는 섬머 타임제를 운영하지 않아서 네바다 주랑 지금 시즌은 동일한 시간이 되었다.
영화나 책에서만 보던 후버댐을 직접 보게 되었는데 그 크기에서 오는 웅장함은 정말 엄청나다. 저 안에 트랜스포머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저 당시에 어떻게 이렇게 큰 공사를 할 수 가 있었는지 정말 신기했다. 콘크리트를 굳히는 것도 정말 큰 일이였다고 한다.
후버 댐 앞에 있는 저 다리도 높이가 정말 아찔하다. 저 곳은 고속도로인데 옆으로 인도도 있다. 그래서 저 곳에서 후버댐을 배경으로 셀카 찍기도 좋다.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 길은 이런 사막과 같은 길이 많다. 서부 영화에서나 보던 풍경을 이렇게 직접 보니 신기했다.
우리의 목적인 루트 66을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다녔다.
가는 길에 점심은 맥도날드에서 해결했다. 이날 맥도날드를 먹은 이유는 미국 빅맥도 한 번 먹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어쩌다보니 버거투어가 된거 같은 느낌이였다.
빅맥이랑 크리스피 치킨 버거를 시켰다. 머~맛은 그냥 특별한건 없다. 감자 튀김도 특별한건 없다.
배도 든든히 채웠고 다시 그랜드 캐년을 향해서 서둘렀다. 그랜드 캐년에서 일몰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우리는 서둘렀다.
쭉 뻗은 길을 지나고 그랜드 캐년으로 다가갈 수록 숲이 우거지기 시작했다.
그랜드 캐년에 딱 도착하고 바라봤는데....
정말 말을 잃게 만드는 광경이였다.
대충 찍었는데도 너무 멋진 그림같은 사진이 나와버렸다.
우리의 숙소는 브라이트 엔젤 롯지였다. 숲속 오두막 같은 느낌이였다.
저녁도 먹지 못하고 일몰 보겠다고 달려와서 배가 고파졌었다. 다른 음식점까지는 거리가 좀 있어서 롯지 안에서 먹기로 했다. 여기서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식당이니까 비싸겠지 생각하고 들어갔는데....정말 저렴하면서 맛있고 양도 넉넉했다. 미국은 우리와 같은 바가지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두워서 그랜드 캐년이 안보일 때까지 계속 바라 보았다. 보고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였다. 그리고 밤에 하늘을 바라봤는데 정말 하늘에 별이 가득 차 있었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밤하늘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이번에 가져간 것들로는 제대로 담을 수가 없어서 눈으로만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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